최우수 암말을 선발하는 2014년 퀸즈투어의 첫번째 대회인 제26회 뚝섬배 대상경주(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2억2천만원)의 우승 트로피는 부경경마공원의 '감동의바다'가 차지했다.
우승의 주역인 임성실 기수는 우승 직후 지하마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게이트가 열리는 순간 이미 말이 선행에 나서고 있었을 만큼 완벽한 선행작전의 승리였다"며 "단거리인 이번 경주를 준비하면서 출발훈련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번 경주에서 출발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우승조교사인 김영관 조교사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그 성원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행지시를 내리긴 했는데, 임성실 기수가 완벽에 가까운 작전소화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의 공을 기수에게 돌렸다.
이날 경주는 부경경마공원 최강의 암말들을 직접 볼 수 있었던 만큼, 33,717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 49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배당률은 단승식 3.7배, 복승식 7.8배, 쌍승식 14.7배를 각각 기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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