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누구나 젊음과 아름다움을 지속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러나 주부들의 경우 출산과 육아를 하면서 자신을 가꾸기 힘들어지고 자신감을 잃기 쉽다. 특히 아이를 낳은 후 사회활동이 단절된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들은 환경·심리적인 무기력증과 허무함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오랫동안 투병한 여성 환자들 역시 갑작스런 외적 변화로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이렇게 심신이 지친 여성들을 위해 최근 기업들은 마음을 힐링하고 외모를 가꾸어주는 '힐링 뷰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베페렐라를 위한 이벤트
'3월의 베페렐라'로 선정된 박주현씨는 "아이 중심으로 생활하다 보니 외모에 신경 쓰거나 오랫동안 외출하기가 참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경단녀들에게 힐링을
출산과 육아로 인해 사회활동이 단절된 경단녀들도 적절한 우울증 예방이 필요하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은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대상으로 '환한 얼굴, 밝은 마음, 아름다운 미래'라는 주제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랑콤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경력 단절 여성 대상 뷰티 클래스를 진행했으며, 캠페인 웹사이트(app.lancomekorea.co.kr/womens-day)에서 재취업 희망 여성의 사연을 받아 매달 10명에게 개인별 맞춤 심리분석 책인 '내마음보고서'를 전달한다. 더불어 오는 16일까지 재취업 중인 예비 워킹맘을 응원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성암 환자에게 아름다움 전하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오랜 투병 생활 중인 여성들 역시 갑작스러운 외적 변화로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암 치료 과정에서 외모 변화로 고통받는 여성암 환자에게 메이크업, 피부관리 등을 제공하고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캠페인이다.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 포털사이트 (http://makeupyourlife.amorepacific.com)에서 1:1 메이크업 카운셀링을 신청할 수 있으며, '여성암 환우들을 위한 셀프 뷰티 가이드'를 제공해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캠페인에 아모레 카운셀러 및 교육강사 50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