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같은 환절기에는 낮에는 무기력하고, 밤엔 불면증세를 앓기 쉽다. 이럴 때는 억지로 침대에 누워있기 보다 연꽃씨, 바나나, 호두, 대추, 키위 등 정서적 안정을 돕는 숙면푸드로 편안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기분을 가라 앉히는 칼슘과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칼륨이 풍부한 호두도 대표적인 수면푸드 중 하나다. 정식품이 내놓은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는 두유에 아몬드와 호두를 넣었다. 일반 두유보다 부드럽고 고소해 가볍게 마시고 잠에 들기 좋다. 애경 '헬스앤 그래놀라 요거밀'은 분말 타입 요거트로 물만 부으면 요거트를 즐길 수 있다. 당분과 염분은 낮으면서 호두,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와 건과일을 첨가해 수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대추는 신경안정작용으로 한방 약재로도 많이 쓰인다. 특히, 대추의 단맛을 내는 성분은 긴장을 풀어주고 흥분을 가라앉혀 준다. 복음자리 '대추차'는 국산 대추로 만들었으며, 고소한 대추채를 넣어 따뜻하게 마시면 기분이 안정되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올가홀푸드 '베네치안 빈야드 유기농 그래놀라'는 오븐에 구은 귀리, 현미 등 통곡물과 말린 대추, 건포도 등으로 만들었다. 튀기지 않아 자기 전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자기 전에 키위를 먹으면 신경을 안정시키고, 수면호르몬인 세르토닌 분비가 활발해져 더 빨리 잠들 수 있다. 풀무원 '아임리얼 그린키위'는 키위 이외에 다른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아 재료 자체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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