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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삼각지대 추락" 처음 제기한 국회의원에 비난 봇물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3-10 23:38



버뮤다 삼각지대 설을 주장한 니자르 의원에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한 말레이시아 인사이더.

버뮤다 삼각지대 설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 실종 사건을 두고

버뮤다 삼각지대 설을 제기한 국회의원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말레이시아인사이더' 등 말레이시아 매체들이 보도했다.

여객기가 실종 된 지 이틀이 지나도록 잔해와 탑승객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자, 미스터리한 현상을 두고 아시아의 뉴

버뮤다 삼각지대 설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발단은 말레이시아 야당 국회의원 모하마드 니자르였다.

니자르는 10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베트남 해상에 버뮤다 삼각지대가 있다. 이 곳에 들어가면 어떤 교신장치도 통하지 않는다"고 올리면서 논란을 촉발시켰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플로리다 해협, 버뮤다, 푸에르토리코 혹은 아조레스 제도의 경계를 삼각형 범위 안으로 삼은 북서 대서양 지역으로, 예로부터 수많은 항공기와 선박들 또는 승무원만이 사라진다는 전설로 유명해 마의 삼각지대라고도 불린다.

국회의원의 발언은 곧 당국의 공식 발표로 인지돼 혼란을 초래했다.

항공 전문가들과 SNS의 일반 네티즌들은 일제히 니자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의원 신분으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해 미신을 부추기며 사건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게 비판의 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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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전 0시 41분경(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항공의 정기여객편 370편(보잉 777-200ER)은 말레이시아 현지시간으로 2014년 3월 8일 오전 2시 40분쯤 말레이시아 수방 항공관제소와 교신을 주고받은 뒤 연락이 두절됐다.

당국은 비행기가 푸꼭 섬 남쪽으로 246km 떨어진 타이 만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잔해나 사망자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여객기엔 승무원 12명을 포함해 239명이 타고 있으며 중국 남방항공과 코드 쉐어를 한 터에 대부분은 중국인이다.


버뮤다 삼각지대 설은 현재까지 아무 근거 없는 낭설이지만, 이번 사고가 얼마나 미스터리한 지를 드러내는 주장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 항공 추락

버뮤다 삼각지대 설에 네티즌들은 "

버뮤다 삼각지대 설, 239명이 감쪽같이 증발 소름돋아" "

버뮤다 삼각지대 설, 묘하게 설득력있네" "버뮤다 삼각지대, 아시아에도 그런 지역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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