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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보 유출, 1200만명 고객정보 홈페이지 해킹으로 털렸다'
또 정 씨와 공모한 혐의로 B텔레마케팅 대표 박 모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파로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종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 KT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개인정보를 빼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방법으로 하루 20만∼30만 건의 개인정보가 탈취됐으며, 확보한 개인정보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집주소, 직업, 은행계좌 등으로 나타났다. 탈취된 정보는 휴대폰 개통·판매 영업에 활용됐으며, 이를 통해 1년간 115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게 경찰 조사 결과다.
이에 KT는 "이번 사건은 전문 해커가 주도한 사건으로 범인들은 홈페이지를 해킹,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경찰이 밝혔다"며 "KT는 정보 유출경위에 대해 경찰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앞서 KT는 2년 전인 2012년 해킹으로 KT 고객 8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어 고객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KT 정보 유출 사고에 네티즌들은 "KT 정보 유출 사고, 또 KT야?", "KT 정보 유출, 고객정보 털린게 도대체 몇 번째야?", "KT 정보 유출, 고객정보-개인정보는 이제 더 이상 개인정보 아니다", "KT 정보 유출, 고객정보 1200만명? 이제 놀랍지도 않다", "KT 정보 유출, 주민등록번호 없애달라", "KT 정보 유출, 너무 자주 유출돼서 놀랍지도 않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