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없는 말을 찾아라."
이중 '내장산'과 '케이탑', '발해명장'을 삼파전의 주인공으로 손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주요 복병마로는 '미스터록키'와 '글로벌퓨전'이 거론되고 있다.
케이탑(수, 4세, 배대선 조교사)은 능력상이나 지난 전적의 기록으로 볼 때 추입력 발휘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초반 스피드가 뛰어난 마필인 터라 이번 경주에서 선행 및 선입 작전이 예상된다. 지난 1월 국내산 1군 첫 승군전에서 아쉽게 3위를 기록할 만큼 1군무대에서 빠르게 적응해나가고 있다. 이번경주는 상대마 모두 5세 이상의 기복마라는 점과 전개상의 이점상 유리한 부분이 많아 자력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다.
발해명장(수, 7세, 김윤섭 조교사)은 자유마 혹은 추입마로 분류될 수 있는 마필이다. 최근 부상과 질병으로 인해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직전경주였던 지난 1월 1군 레이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뚜렷한 컨디션 상승세를 보여줬다. 당시 경주의 상대마가 현재 1군에서는 강자로 분류되는 '브리그'와 '통제사' 등의 강자와의 대결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경주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경주마로는 환갑에 가까운 7세라는 나이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밖에 미스터록키(거, 7세, 우창구 조교사)는 장거리인 이번 경주에서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마필이고, 글로벌퓨전(수, 5세, 최상식 조교사)는 한동안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지난 1월 복귀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우승후보 케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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