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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로 '돈 버는 기술' 아시나요?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4-03-03 10:47


정도테크(주) 문홍순 대표 "다니고 싶은 일등 복지 기업 만들겠다"

우리나라 1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만3000여 톤으로 이것을 처리하는 연간 비용만 1조원이나 된다. 특히 몇 해 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종량제'로 인해 지역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0년 동안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한 폐해를 방지하는 방법을 연구하며 연 20억여 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미생물 발효로 음식물 쓰레기를 완벽 자원화 하는 기술을 개발한 정도테크(주)(대표 문홍순)가 그 주인공이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정도테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CNC 밀링머신 및 머시닝센터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화천기공(주)의 협력사로 지난 1989년 6월에 설립 출발해 현재까지 공작기계류 커버 부문 생산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최근에는 업종의 다각화를 위해 신수종 사업인 '환경과 자원의 재활용' 관련 사업에 뛰어들어 스스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문홍순 대표는 "올해 중점 관리제품으로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기 제품의 디자인 개선 등 고품질 제고를 위한 일련의 계획이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어 노력의 성과가 조만간에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으며 그에 힘입어 제품의 판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정도테크 가 개발한 음식물쓰레기 대형처리기기 '뉴바이오크린' 제품은 200세대용, 300세대용, 500세대용으로 구분된다. 예를 들면 200세대용은 음식물쓰레기 일일 처리능력 100㎏으로,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 200세대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현장에서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고온성 미생물을 활용해 미생물이 생성하는 효소로 음식물쓰레기를 완전 발효·건조시키는 제품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85%까지 줄여주는 기술이 내장돼 있으며, 분해된 탄산가스·수증기 등이 기체로 배출되는데 대기오염 물질이 없고, 오·폐수가 배출되지 않는 특징을 지닌 친환경적인 기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출시된 제품 중 유일하게 처리과정이 1·2차 교반 구조로 되어 있어 24시간 아무 때나 음식물쓰레기 투입이 가능하도록 편리성을 높였다. 부산물은 퇴비나 사료화를 할 수 있어 소중한 자원을 재생산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기능까지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대형식당, 병원, 특히 아파트 단지등 다양한 곳에 설치해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정도테크 문홍순 대표는 "국내 최고의 공작기계 및 각종 기계류 부품 그리고 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기 제조업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한 가지 제조업에만 전념하는 것에서 탈피해 엔지니어링 컨설팅, 현장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부문까지 진출해 향후 3년 이내에 현재의 5배 이상으로 매출을 증대시킬 방침이며, 이를 토대로 '다니고 싶은 일등 복지 기업'을 만들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강하게 피력했다. 글로벌경제팀 ghlee@sportschosun.com


 ◇정도테크(주) 전경사진

 ◇뉴바이오크린 BC-100KS

 ◇뉴바이오크린 BC-200K

 ◇뉴바이오크린 BC-300K

 ◇정도테크 _기계사업부

 ◇정도테크(주) 문흥순대표

 ◇정도테크(주) 문흥순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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