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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부터 급부상했던 레트로 열풍이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복고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스타일이 패션계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신제품들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기존 써코니 오리지널 라인보다 미드솔과 인솔의 높이를 낮추고 나일론과 스웨이드 소재를 접목시킨 디자인으로 80년대 레트로 스타일의 운동화를 세련되게 재현시켰다.
동일한 디자인에 컬러 배색을 변화시켜 남성용, 여성용으로 각각 출시돼 커플 운동화로도 제격이다. 두 제품 모두 갑피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등 무채색 계열을 사용해 차분한 느낌을 주는 반면 미드솔에는 레드, 핫핑크 등을 사용해 멋스럽게 컬러 포인트를 줬다.
한편, DXN Trainer는 최근 SBS TV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1회에서 주인공 김수현이 착용해 일명 '김수현 운동화'로 불리며 출시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이 날 방송에서 김수현은 블랙 컬러의 코트와 함께 DXN Trainer를 착용해 댄디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방송 후 전국 써코니 매장에는 DXN Trainer를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했고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 수의 예약판매가 이뤄졌다.
써코니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DXN Trainer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레트로 열풍과 김수현 효과에 힘입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디자인과 컬러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러닝화 업계에 써코니 스타일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