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안전하게 치료해야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2-18 15:08


백반증은 면역이상 등이 없다면 피부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질병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것도 타인에게 전염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운동이나 공공장소 외출 등에 특별히 제한을 가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백반증을 바라보는 관점은 아직도 낙후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얼굴과 손 등 다른 사람 눈에 띄는 곳에 백반증이 있으면 같이 어울리기 힘들어 외톨이가 되기 십상이고 대화 중에 상처받는 일도 생기기 때문에 당사자는 물론 가족의 심리적 고통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YK박윤기피부과의 박윤기 원장은 "백반증이 있는 경우 환자와 그 가족에게까지 마음이 아프고 괴로운 고통스러운 질병이다. 그렇기 때문에 백반증을 치료하는 의료인은 "백반증=마음의 고통을 야기하는 질병"으로 먼저 먼저 인식해야 하며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는 것과 동시에 백반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향상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박원장은 "백반증은 비슷한 증상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여 치료하거나 방치하면 백반증을 더욱 악화시킬 염려가 있다. 선천적으로 피부의 일부 색소를 만드는 기능이 저하된 상태인 탈색소성모반이나 부분백피증, 백색 잔비늘증, 특발성 물방울양 저색소증, 진행성 반상 저색소증 등 외관적으로 백반증과 매우 유사한 질환이 많기 때문에 먼저 백반증 인지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이다"라고 말한다.

분절형 백반증은 얼굴이나 목에 주로 발생하여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사회 생활에 제약이나 스트레스를 준다.

얼굴 부위에 많이 발생하는 분절형 백반증은 과거 스테로이드 연고와 자외선 치료에 반응이 적어 치료의 효과가 많이 없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엑시머레이저 치료의 보급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엑시머 레이저는 자외선B 파장 중 가장 효과적인 파장만을 피부에 조사하는 방법으로 통증이 없고 소아나 임산부도 치료받을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며 무엇보다 분절형 백반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박원장은 "백반증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피부톤을 균일하게 만드는 미용적 치료 성격도 있기 때문에 잘못된 방법이나 무리한 치료를 시도해 부작용을 초래하게 되면, 환자는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는 환자의 피부톤에 대해 잘 파악해야 하는 미용적 눈썰미도 갖추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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