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나만의 가구를 설계할 수 있는 조합형 가구 'SMART KIT'를 선보인다.
책상상판 +다리 구성시 9만원대로 시중의 비슷한 사양의 상품 대비 가격이 30% 저렴하다.
특히 세트 중심의 가구가 아닌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직접 선택해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 조립가구 시스템이란 점에서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지 않아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
이마트는 판매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소 가구업체 데코라인과 1년 전부터 공동 기획해 중간 유통비용을 없애고 이마트와 제조사가 자체 마진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SMART KIT' 시리즈는 13일부터 전국 이마트 120개점에서 판매하고 무료 배달 및 1년간 무상 A/S도 진행한다.
현재 국내 가구시장은 대형 가구업체의 고속 성장 및 해외 대형가구 회사의 국내 진입을 앞두고 있고 국내 건설경기 장기 침체로 인해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등 중소 가구업체의 어려움은 날로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SMART KIT'상품은 대형화 및 글로벌화되어 가는 가구 시장에 맞서 중소 가구업체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책상 데스크, 선반으로 구성된 직소싱 상품 '레온'을 선보인다. '레온'은 젊고 세련된 감각의 가구로 책상 데스크를 8만9000원, 선반을 5만9000원에 선보인다.
동시에 이태리 디자이너와 시디즈(국내 의자판매 1위 업체) 콜라보레이션 상품인 '시디즈 에가 체어'를 13만9000원에 판매하고 구매시 상품권 행사(13~26일)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 생활용품 담당 한용식 상무는 "할인점에서 가구를 판매하는 것은 부피와 배송에 대한 애로가 있었으나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서 고객이 직접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스마트 키트를 출시하게 되었다"며 "새로운 판로 개척이 절실한 국내 중소가구 생산업체의 판로 개척은 물론 고객들의 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