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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운영 편의성 높은 창업아이템 주목할 만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1-23 11:43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운영이 편리하거나 로스가 거의 없는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창업전문가들에 따르면 매출이 높아도 종업원 인건비 등에 대한 부담이 높고, 버려지는 식재료가 많다면 순이익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속된 말로 많이 팔아도 남는 것이 없는 셈. 따라서 가맹점의 마진이 높고, 로스율이 낮은 아이템인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커피전문점은 매장 마진이 높고, 운영이 편리한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선호 창업 아이템에서도 1~2위를 다툰다. 문제는 커피의 매출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디저트 카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디저트카페이자 복합멀티카페다. 국내 로스팅 한 고급 에스프레소 원두커피와 스무디, 웰빙 샌드위치, 베이커리, 와플 등의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갖추고 있다. 젤라또가 사계절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매출 비중도 높아 커피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가맹점 관리도 돋보인다. 지역별로 슈퍼바이저가 매장을 맡아 관리한다. 가맹점주의 의견이나 불만사항 해결 뿐만 아니라 매장의 위생상태까지 꼼꼼히 살핀다. 젤라또 제조기부터 젤라또의 상태, 제빙기, 쇼케이스, 커피머신 등은 꼭 살펴야 되는 품목이다. 또한 가맹점별 상권 특성에 따른 마케팅 요령, 세트메뉴 구성 등의 조언도 빠트리지 않는다. 이로 인해 카페 띠아모는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일명 밥집, 외식 아이템의 문제는 인건비와 식재료 로스다. 냉동이나 냉장으로 보존한다고 해도 기한 내에 처리하지 못하면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이에 반해 장치봉의 맵꼬만명태찜은 재료에 대한 로스가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수분율 70%로 꼬들꼬들하게 말린 명태를 사용하기 때문에 매장에서의 보존도 쉽다. 대표메뉴는 고소한 명태와 아삭한 콩나물, 매콤한 특제양념이 어우러진 명태콩나물찜이다. 건강식품으로 이름 높은 명태의 효능에다 독특하고 맛깔스러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명태요리전문점이다. 맵꼬만명태찜은 모방이 흔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맛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최근 신메뉴도 개발됐다. 달콤한 소스와 명태살이 어우러진 명태강정, 고소한 명태와 부드러운 돼지고기 수육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명태보쌈, 쭈구미와 홍합, 오징어, 알, 곤이 등 바다의 영양이 가득 담겨 나오는 명태해물찜 등이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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