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스톤, ‘텔미모어(Tell Me More)’ 인수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3-12-27 11:31


세계적인 어학 솔루션 기업인 로제타스톤(Rosetta Stone Inc.)은 지난 12월 11일, 로제타스톤 본사는 세계적인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텔미모어(Tell Me More S.A)'를 총 297억 원(미화 2천 8백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텔미모어는 유럽과 미국, 중·남미를 비롯해 중국 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글로벌 외국어 학습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총 9개의 언어에 대해 중·상급 및 비즈니스 단계의 어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3천 곳 이상의 기업 및 고등교육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텔미모어는 전체 사업 규모의 95% 이상이 기업 및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B2B영역인 만큼, 이번 인수는 로제타스톤의 B2B 사업 분야에서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티브 스워드(Steve Swad) 로제타스톤(Rosetta Stone, Inc.) 본사 회장은 "이번 텔미모어의 인수는 전 세계 B2B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로제타스톤은 보다 강화된 유럽 활동과 함께, 아직 진출하지 않은 중국에서의 확실한 기업 활동도 보장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향후 '텔미모어'는 로제타스톤 브랜드 중 하나로 소속되며, 조직도 완전히 통합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에서는 텔미모어의 국내 도입 시점 및 방식 등에 대해 신중히 검토 중이다.

또한 로제타스톤은 지난 12월 19일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 '비비티 랩(Vivity Labs)'의 인수소식을 전하며,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두뇌 건강을 위한 교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로써 로제타스톤(Rosetta Stone, Inc.)이 2013년 한 해 동안 인수한 업체는 세계 최대 온라인 언어 학습 커뮤니티 '라이브모카(LiveMocha)', 혁신적인 영어 리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리딩 솔루션 기업, '렉시아 러닝(Lexia® Learning)'을 포함해 총 4개로 늘었다. 그리고 구글(Google)의 헬프아웃(Helpouts), 디즈니(Disney Interactive)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웹 비디오 시리즈 등, 여러 기업과의 파트너쉽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도 올 한 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로제타스톤은 종전에 어학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보다 넓은 영역에서 전 세계의 새로운 학습 트렌드를 이끄는 첨단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서 도약·발전하기 위한 행보라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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