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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자들은 주로 외식업에 도전하는 경향이 강하다. 입지 선정도 쉽고 상품을 다루기도 비교적 어렵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일례로 '생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인 '핸디페어'는 국내 5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돌파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지난 몇 년 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건물 신축 대신 수리, 보수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핸디페어는 리모델링 시공 등 건축 보수 관리뿐만 아니라 도배, 곰팡이 제거, 전자제품 청소 등 간단한 일상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한편으로는 1인 ~ 2인 창업이 가능하고 소형 매장으로도 창업할 수 있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의 필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핸디페어 본사 차원에서 기술 교육과 서비스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므로 초보창업자는 물론 전문 기술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창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소비 트렌드는 새로운 것을 구입하는 대신 갖고 있는 것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보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핸디페어 같은 업체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