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텔레콤은 반도체 설계 업체인 영국의 ARM사와 IoT(사물 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협력 미팅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영국 ARM사는 'ARM CPU' 생산을 통해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애플리케이션·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IoT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ARM사는 지난 8월 IoT 전문기업 센시노드를 인수해 스마트 디바이스로 주변 사물을 연결하는 프로젝트인 '엠베드(MBED) 프로젝트'를 출범한 바 있다.
IoT는 사물에 센서 등 다양한 IT 기술을 적용하여 주위의 사물-사람-공간을 무선 통신을 통해 연결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IT 산업 분석가들은 IoT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가까운 미래에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규모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RM 아담 골드(Adam Gould) 부사장은 "ARM의 다양한 IoT 플랫폼 기술과 시스템은 산업 전반의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SK 텔레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사의 앞선 통신 인프라와 IoT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 플랫폼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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