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에 사는 직장인 허모 과장(38ㆍ남)은 이달 들어 집이나 동네 근처에서 LTE 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할 때마다 로딩 속도가 부쩍 빨라진 것을 느꼈다.
광대역 LTE-A가 상용화된 지역에서 KT LTE 폰 이용자는 기존 LTE 폰을 바꾸지 않아도 최대 100Mbps의 속도를, LTE-A 폰을 구입하면 최대 150Mbps의 2배 빠른 속도를 안정적인 품질로 이용 가능하다.
경쟁사인 SKT, LGU+가 LTE-A 망을 먼저 구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동안 주파수 문제로 LTE-A 서비스를 시작할 수 없었던 KT는 지난 8월 1.8GHz 황금주파수 획득을 계기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하면 빠른 속도로 커버리지를 확대해가고 있는 중이다.
실제 현장에서 경쟁사 LTE나 LTE-A 이용자들이 쓰는 폰 그대로 "광대역 LTE-A속도체험단"과 데이터 전송 속도를 비교하는 이벤트가 그것이다.
KT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서울에서 진행했던 '광대역 LTE-A 한판대결'에서는 18일동안 서울 25개구 423개 동을 순회하며 속도 대결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9,601전 9,234 승으로 96%의 승률을 얻었다고 한다.
그 이후 11월 들어서는 인천 10개구, 경기 시/군 31개 지역에서 '한판대결' 이벤트를 진행해 높은 승률을 올렸다고 KT는 밝혔다.
KT는 이번 수도권 속도 대결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황금 초콜릿'을 줬는데, 그 중 체험단보다 빠른 속도를 기록해 승자가 된 일부 100 여명의 SKT, LGU+ 이용자들은 경품으로 CGV 영화 티켓 2장씩을 받았다.
KT 관계자는 "서울에 이어 수도권 전 지역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가 상용화되면서 KT LTE 고객은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품질을 실제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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