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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소셜 커머스 최초 연 거래액 1조 돌파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3-11-18 10:52


쿠팡이 소셜 커머스 최초로 연간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쿠팡의 연 거래액 성장 지표.



소셜 커머스 쿠팡이 서비스 개시 3년여 만에 소셜 커머스 업계 최초로 연간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18일 쿠팡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둘째 주까지의 실적을 결산한 결과 1조300억원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했다.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오픈마켓을 제외한 전자 상거래 서비스 가운데 쿠팡이 최초다. 1996년 국내에 인터넷 쇼핑몰이 등장한 이후에는 17년 만에 처음이다.

유통업계에서 1조원 돌파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사업 안정화 단계 진입을 의미한다는 게 쿠팡의 설명이다.

특히 소셜 커머스 1위로서 업계를 리딩하고 있는 쿠팡의 1조원 돌파는 국내 전자 상거래 패러다임이 상품을 사고 파는 '장터'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5월 업계 최초·최단기간 월간 흑자 전환 기록을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업계 최초·최단기간 월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에 업계 최초로 거래액 1조원 시대를 개막하면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업계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이 올해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서비스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시장을 선점한 것이 주효했다. 코리안클릭에서 집계하는 모바일 UV 순위에서 2012년 7월 이후 16개월 동안 전자상거래 업계 전체에서 1위를 유지하며 모바일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3년 쿠팡의 모바일 거래액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PC 거래액을 추월하기 시작, 최대 60%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3년 모바일 전체 거래액은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2012년 대비 약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모바일 서비스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서비스의 근간인 상품 및 서비스 품질 관리, 배송, CS 등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한 것도 1조원 돌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쿠팡은 안정적인 기반이 갖춰진 만큼, 향후 브랜드 충성도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실제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안정화 및 효율화를 위한 기반 기술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개발, CS, 영업 등 각 분야별 좋은 인재들을 적극 채용할 계획이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거래액 1조원 돌파는 쿠팡 임직원들을 비롯해 쿠팡을 믿고 사랑해주시는 고객들과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파트너사 모두가 함께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로, 앞으로 더 큰 성장을 통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올 연말까지 총 거래액 1조2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하고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지금까지 이어온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이커머스 서비스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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