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현장보니…'아수라장' 충격

기사입력 2013-11-16 14:25 | 최종수정 2013-11-16 14:38


헬기가 충돌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의 모습 (트위터 캡처)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16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LG전자 소속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54분께 삼성동 38층짜리 아이파크아파트 102동 23∼24층에 헬기가 충돌한 후 화단으로 추락, 기장 박인규씨와 부기장 고종진(37)씨가 사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는 21층에서 27층까지 외벽이 파손됐으며, 헬기는 꼬리날개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산산조각이 났다.

사고 후 SNS 등을 통해 공개된 현장사진에는 추락한 후 처참히 부서진 헬리콥터의 잔해와 창문이 깨지는 등 외벽이 심하게 훼손된 아파트의 모습이 담겨있어 당시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

이날 사고가 난 헬기는 LG전자 소속 8인승 시콜스키 S-76 C++로, 이 헬기는 오전 8시46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잠실 선착장에서 LG 임직원을 태우고 전주 공장으로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인해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부딪친 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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