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건강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어린이 건강 간식을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경제 불황 등의 이유로 고가의 건강기능식품 대신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어느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강 간식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해제태과의 '키즈톨'은 칼슘이 우유 동량 대비 4배 많이 함유된 어린이전용 껌이다. 칼슘뿐 아니라 비타민A, B, C, D, E 등 9종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가시오가피, 숙지황 혼합생약제 추출물까지 들어 있다. 자일리톨을 사용한 무설탕 껌으로 치아 건강도 고려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여름 '얼려먹는 7even'을 선보이며 히트 상품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삼킴 사고가 날 수도 있는 분말형 제품과 달리 장 건강과 면역 향상에 도움이 되는 1000억 프로바이오틱스를 아이스크림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 고가의 유산균 제품을 대체하면서도 어린이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어린이 영양음료인 조아제약의 '잘크톤'은 온라인 상에서 백일보약으로 불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혼합음료 형태로 비타민B군과 아미노산,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 등이 함유돼 있다. 딸기향으로 어린이들이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