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조용기 불륜설 일파만파…'빠리의 나비부인'에 다 있다?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11-14 19:23


조용기 목사, 빠리의 나비부인 실화?

'조용기 목사, 빠리의 나비부인'

여의도 순복음교회 교인들이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의 비리 의혹과 불륜 의혹을 폭로하고 나섰다.

14일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은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용기 목사 일가는 교회 재산을 사유화하고,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퇴진을 촉구했다.

교인들에 따르면 "조 목사는 교회 재정 570억 원을 출연한 공익법인 '사랑과행복나눔재단'에 부인인 김성혜씨를 이사로 취임시키고, 장남 조희준씨를 대표사무국장으로 위치시켜 재단운영 전권을 장악했다"며 "현재는 재단 명칭을 '영산조용기자선재단'으로 바꿔 사유화하는 데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조 목사의 불륜 의혹도 제기하며 "조 목사의 내연녀였다가 배신당했다는 정 모씨의 책 '빠리의 나비부인'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책이 출간되고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조 목사는 책을 모두 회수하고, 교회 장로 등을 통해 정씨에게 15억 원을 줘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정씨에게 건네진 15억 원은 교회 재정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빠리의 나비부인'은 정씨가 쓴 자선적 소설로 알려졌다. 정씨는 책에서 1993년 파리 국립 오페라단 소프라노 시절 조 목사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용기 목사와 장남 조희준씨는 교회에 거액의 손해를 끼치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