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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피해, 한국인 10여 명 연락두절 '대사관 행정원 급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11 09:39



필리핀 태풍피해

필리핀 태풍피해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필리핀에 체류 중이던 한국인 10여 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10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선교사 김 모 씨 등 한국인 두 가족이 태풍 피해지역인 레이테 섬 타클로반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8명이 연락 두절된 상황이었으나, 11일 10여 명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김 씨 등이 재외국민등록 절차를 밟지 않아 이들이 타클로반 지역에 거주하는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에는 군용기만 들어갈 수 있는 상태이며, 필리핀 대사관은 실종된 한국인의 소재 파악을 위해 영사와 행정원을 급파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까지 파악된 타클로반 지역 한국인 수는 8명이지만, 이들 외 한국인 5가구가 더 있다는 제보가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해안도시 타클로반에는 지난 8일 하이옌이 상륙할 당시 3m 높이의 대형 폭풍해일이 발생해 전체 도시인구 22만 명 가운데 10%에 가까운 1만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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