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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쁘띠시술, "남성수술도 진화한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05 16:37


의학적으로 '음경 왜소증'은 성장기 때 성기의 발육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를 말하며, 선천적 문제에서도 원인을 찾기도 한다.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전 이 증상을 발견한다면 내외과적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발육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쳤다면 '음경 확대술'을 통한 교정을 고려해 볼만하다.

그러나 의외로 음경 확대술을 받는 남성 중 대부분은 음경 왜소증 환자가 아니며 성관계에도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성 판단의 인식이 '크기'에 집중돼 있어 심리적 위축감이 발생, 심인성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으로 이어진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이 의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태진 JJ비뇨기과 원장은 "음경 확대술은 '자신감 회복'이라는 심리적 효과를 얻기 위해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자신감 저하에서 오는 성 기능 장애를 개선할 수 있어 인기"라고 전했다.

음경 확대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요즘에는 10분 정도의 짧은 시술 시간과 통증 및 부작용이 적다는 점을 내세운, 필러를 활용한 '쁘띠 남성수술'이 선호되는 추세다.

다양한 종류의 필러 중에서 개인의 신체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가장 많이 쓰이는 제품은 동종진피 분말인 '메가필 필러(이하 메가필)'다. 순수 동종진피조직만을 사용해 생체 적합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면밀한 조사 없이 무턱대고 병원을 찾는 것은 금물이다. 시술자의 역량에 따라 수술결과가 좌우되므로, 병원선택에 신중을 요한다.

강 원장은 "일반적으로 주입 전, 분말상태인 메가필을 생리식염수에 녹이는 과정을 거친다"며 "자원의 '메가필플러스'는 메가필과 히알루론산 필러를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혼합, 시술해 히알루론산 필러의 장점인 볼륨감을 극대화 시키고 유지기간도 늘렸다"고 덧붙였다.

강 원장은 단순 크기 확대 보다 모양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여성의 해부학적 구조와 남성 음경의 모양이 잘 맞도록 디자인 해 성관계를 더욱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음경 확대술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음경이나 귀두 모양은 물론, 음경에 남아 있는 표피의 정도나 길이에 따라 수술방향이 달라진다"라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성기확대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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