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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안랩 상대로 50억원 손해배상 요구...무슨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10-06 15:45



NH농협이 안랩을 상대로 5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금융권은 "'농협측은 지난 3월 20일 발생한 사이버테러 당시 자사의 전산망에 발생한 마비의 원인이 안랩이 제공한 APC서버(자산 및 중앙 관리서버) 결합 때문이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이어 농협측은 "직접적인 피해금액만 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안랩측은 "자사가 제공한 APC서버가 V3를 포함한 안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갱신(업데이트)될 때 악성프로그램 침투에 대응해야했지만, 3월 20일 사이버테러 당시에는 그렇지 못했다"며 관리 소홀에 대해 일부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

이에 농협은 지난 4월부터 안랩 관계자와의 접촉을 통해 피해보상과 관련해 협상중이며,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법적 소송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랩측은 "농협과 협상이 관계사로서 사후 대책을 포함한 포괄적인 것이고 손해배상을 전제로 한 것은 이다"며 "추후 조사를 해보니 안랩의 책임으로 볼 수 없는 부분을 발견했고 농협으로부터 구체적인 손해배상 금액을 통보받은 바도 없다"고 전했다.

농협의 안랩 상대 손해배상 요구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랩에 복구비용 손해배상 요구. 이번 기회에 외국 보안업체를 들여와야 한다", "안철수 안랩이 독과점 하면서 국내 해킹피해가 천문학적 아닌가?",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백신 안랩은 사실 세계 백신순위에 보면 좋은 백신으로 분류되어있진 않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안랩과 농협이 손해배상과 관련해 상반된 입장을 보임에 따라 공방이 계속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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