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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혼수 트렌드는 미니멀리즘+하이브리드”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3-10-06 17:21


극심한 불황 속에 혼수 시장에 '소형화'와 '겸용'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2013년 가을 혼수 트렌드로 '미니멀리즘+하이브리드'을 선정했다.

최근 전세값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신혼부부들이 소형 평수를 선호함에 따라 가을 혼수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 작은 사이즈로 부피를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실용성을 높은 소형가전(Mini), 자유자재로 공간을 활용해 좁은 집에서 더욱 빛이 나는 트랜스포머(transformer)형 가구, 다양한 기능을 한번에 겸용 가능한 하이브리드(hybrid) 제품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11번가가 9월 한달동안 '혼수기획전' 내 디지털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15KG 드럼세탁기 대비 1/6의 크기로 벽에 거는 '벽걸이 드럼 세탁기 미니(mini)'는 9월 들어 전년 대비 약 45%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상황에 맞게 식탁, 책상 등으로 크기와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는 소프시스의 '트랜스포머' 식탁 역시 9월 들어 약 40% 이상 많이 판매됐다. 회사 관계자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작은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신혼부부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기능을 겸용할 수 있는 제품의 인기도 뜨거웠다. 냉동, 냉장 기능에 김치냉장고 기능까지 더한 3도어 냉장고 '클라쎄 큐브', 전자레인지와 오븐의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오븐' 등의 가전 제품이 전년 동기에 비해 약 5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11번가가 혼수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했다.
11번가는 이번 가을 혼수 트렌드에 맞춰 '혼수 기획전'을 열고 밥솥, 스팀다리미 등 소형가전에서부터 실속형 TV,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 제품을 최대 57% 할인 판매한다. 또한 '13년 리빙백화점 가을 정기 세일' 기획전을 통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한샘, 리바트, 라자가구, 소프시스 등의 브랜드 가구를 최대 56%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가구 뿐만 아니라 오래된 집에 입주하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인테리어 시공 대표 업체인 LG하우시스의 '리모델링' 서비스도 함께 판매한다.

한편, 11번가는 혼수 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포즈 조작단' 이벤트를 실시한다. 장소부터 꽃다발까지 프로포즈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11번가가 대신해준다. 응모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전을 구매하고 사연을 올리면 된다. 1등으로 당첨된 1명은 500석 규모의 63빌딩 IMAX 관을 통째로 빌려 홀 단독 프로포즈를 할 수 있으며, 2등 2명은 홍대 소극장에서 프로포즈를 진행할 수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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