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과천 퀸'을 가리는 제17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오는 29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2, 암말, 별정Ⅳ) 1800m로 펼쳐진다. 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1억1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우수한 암말을 발굴, 씨암말 자원으로 활용하기위해 지난 2008년부터 암말 한정경주로 시행되고 있다. 경주방식은 3세마는 54㎏, 4세 이상의 마필에게는 56㎏의 부담중량이 동일하게 부여된다.
이번 대회는 더비 대비 상대들이 약해졌고, 무엇보다 선행이 가능한 편성이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다. 이미 우승해 본 1800m인 만큼 거리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 얼마나 편안한 선행 작전이 구사되느냐가 우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이럭키'의 경쟁상대로는 민간 씨수말 '엑톤파크'의 자마인 '천년동안', 지난 8월 HRI(아일랜드)트로피를 우승한 '으뜸칸'이 거론되고 있으며 복병마로는 추입력이 뛰어난 '해피필드'등이 꼽히고 있다.
으뜸칸(국2군, 4세 암말, 손영표 감독)은 지난 8월 HRI(아일랜드)트로피에서 우승했다. 최강 국산마 '지금이순간'이 눈부신 성적을 거두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인그란디어'의 자마다. 4코너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일품으로, 이번 경주에서도 경주 막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선전으로 높은 부담중량이 문제겠지만,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자기만의 경주를 펼친다면 자력우승도 바라볼수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차세대 퀸'을 가리는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열린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조이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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