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을 추구하는 ㈜카페베네 (대표이사 김선권, www.caffebene.co.kr)는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번화가에 위치한 리야드갤러리몰 내 2호점을 오픈 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번째 매장인 알카사점도 리야드갤러리점과 동일한 키오스크 매장으로, 오픈 당시 이슬람교에서 행하는 한 달 가량의 금식기간이 끝나기 전에 영업을 개시해 매일 5시간 정도 운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상 영업 시간으로 운영 시와 동일한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달콤한 맛의 메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더운 날씨 탓에 얼음을 갈아 만든 얼음음료인 프라페노군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카프라페노는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찾고 있으며 젤라또도 약 10%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커피메뉴 역시 쓰지 않고 우유거품이 많아 부드러운 맛이 강한 카푸치노가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원유 생산의 반을 차지하는 최대 석유 수출국이자 중동의 경제 대국이며, 자동차, 전자, 식품 등 다양한 소비재 분야에서는 떠오르는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며 "이번 카페베네의 2호점 오픈 또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첫 포문을 열었다고 생각하며, 중동에 부는 케이팝과 한류열풍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인들에게도 사랑 받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