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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체증의 과학, '반응지체' 때문에...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9-21 15:27


교통신호도 없는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히는 종종 겪게된다. 단순히 차량이 몰려서 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국내 한 포털 사이트에는 '교통 체증의 과학'이라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교통체증은 주로 교통사고, 도로공사, 병목현상으로 주로 생긴다. 하지만 이런 원인없이 길이 막히는 것을 소위 '유령체증(phantom jam)'이라고 불린다.

과학자들은 이 '유령체증'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오래전부터 발표해왔다.

과학자들은 반응시간 지체를 유령체증의 첫번째 원인으로 꼽았다.

예를 들어 맨 앞에서 달리던 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꾸면 그 차 뒤에 있던 차는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게 되고, 그 뒤를 따르던 다른 차 역시 영향을 받아 속도를 줄이게 된다. 이러한 운전자들의 '반응지체' 때문에 유령체증이 생긴다는 주장이다.

또한 '인지적인 차이'도 운전자들이 체증을 더 느낀다는 주장도 있다.

예를들어 일반적으로 다른 차에 의해 추월당할 때의 시간이 내가 다른 차를 추월할 때의 시간보다 오래 걸리기 때문에 내 차선이 더 막힌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교통체증에 이런 과학이 숨어있다니", "공감이 간다", "똑같은 속도로 달리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교통정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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