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예전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온 이름만큼이나 긴 이름을 가진 여성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그녀는 성만 따져도 영문자 기준 35자인데, 하와이 운전면허증의 성명 칸은 최대 34자까지만 입력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하와이 주 정부에 "이름이 제대로 적힌 운전면허증을 발급해 달라"고 민원을 냈다.
주 정부측은 그녀에게 이름을 바꾸거나 줄일 것을 제안했지만 그녀는 "이름에 담긴 뜻과 전통을 잇고 싶다"며 거절했다.
이에 대해 주 정부는 올해 말까지 그녀의 전체 이름을 신분증과 운전면허증에 기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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