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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대학 명단 공개 "재학생 학자금 대출 등 제한"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08-29 23:26


부실대학 명단

'경영 부실대학' 명단이 공개됐다.

29일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송용호)와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및 경영 부실대학 평가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평가대상 337개 대학(대학 198, 전문대 139) 중 재정지원 제한 부실대학 명단에는 성결대, 성공회대, 신경대(이상 4년제), 숭의여대, 웅지세무대(이상 전문대) 등 5개(4년제 3개, 전문대 2개) 대학이 포함됐다.

이어 지방대로는 경주대, 극동대, 대구외국어대, 대구한의대, 동양대, 백석대, 상지대, 서남대, 신라대, 우석대, 제주 국제대, 한려대, 한서대, 한중대, 호남대(이상 4년제), 경북과학대, 고구려대, 광양보건대, 군장대, 대구공업대, 대구미래대, 동강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서해대, 송호대, 영남외국어대, 전북과학대, 포항대, 한영대(이상 전문대) 등 30개(4년제 15개, 전문대 15개) 대학이 명단에 포함됐다.

경주대, 서남대, 한려대, 한중대 등 15개 대학은 2년 연속 재정지원제한대학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6곳(경주대 서남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한중대), 전문대 8곳(고구려대 대구미래대 영남외국어대 광양보건대 대구공업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송호대) 등 14개 대학은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돼 내년 신입생과 재학생의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또 서남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한중대 등 4년제 대학 5곳과 광양보건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영남외국어대 등 전문대 4곳은 가장 경영 부실이 심한 학교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와 관련, 당일 각종 포털 온라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는 부실대학 리스트에 포함된 대학교의 이름들이 랭크, 온라인을 점령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011년부터 3년째 평가지표에 따른 평가순위 하위 15% 사립대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어 경영 부실대학은 전문컨설팅업체의 경영컨설팅을 받고 결과에 따라 정원감축, 학과통폐합, 내부 구조조정 등을 해야 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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