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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사이트]'한방요법을 통한 소아 청소년기 비염 치료'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3-08-21 12:53


단순한 코의 질환으로 여겨지던 비염은, 최근 아이들의 성장 장애 및 얼굴형의 변화를 일으키는 치아 부정교합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며 그 치료법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주로 약해진 폐 기능을 강화해 원기를 회복시켜 면역력 및 자연 치유 저항력을 강화해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그 목적인 한방치료는 이후 재발 가능성이 매우 낮아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소아 비염 치료 전문 일산 코앤키한의원 이정일 원장은 "비염 치료에 있어 한방 요법은 수술을 하지 않고 체내 면역력 증진 및 저항력 강화로 체력 회복을 함께 돕는다"며 "개인 체질별 맞춤 처방한약과 침 치료 등의 비염 치료와 더불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면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비염을 단순 질환으로 여겨 치료를 미루는 일이 많은데, 이러한 경우 학습능력 저하는 물론 성장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비염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 할 것이다.

소아의 경우 바이러스에 취약하며 여러 알레르기 질환 중에서도 비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비염이 장기화 될 경우 축농증, 중이염 또는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코에 이상이 생기면 미각에 영향을 끼쳐 입맛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잘 먹지 않게 되고, 코 점막이 붓게 되면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해 영양 섭취와 숙면 등 키 크기 요인에 문제가 생겨 성장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한방 비염 치료와 함께 찬 음식의 잦은 섭취를 피하며 기후의 변화에 따라 호흡기를 보호하는 등 생활 속 습관들을 개선해 나간다면 비염은 예방이 가능하다.

이 원장은 "소아비염은 코 호흡이 불편해져 두통이나 만성피로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면증을 유발해 성장 호르몬을 저해하므로,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며 자녀의 감기가 오래 지속되면 소아비염을 의심하고 진찰을 받아볼 것을 권했다. 글로벌경제팀 gyeongrin@sportschosun.com
 ◇일산코앤키한의원 이정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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