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코의 질환으로 여겨지던 비염은, 최근 아이들의 성장 장애 및 얼굴형의 변화를 일으키는 치아 부정교합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며 그 치료법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비염을 단순 질환으로 여겨 치료를 미루는 일이 많은데, 이러한 경우 학습능력 저하는 물론 성장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비염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 할 것이다.
소아의 경우 바이러스에 취약하며 여러 알레르기 질환 중에서도 비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비염이 장기화 될 경우 축농증, 중이염 또는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코에 이상이 생기면 미각에 영향을 끼쳐 입맛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잘 먹지 않게 되고, 코 점막이 붓게 되면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해 영양 섭취와 숙면 등 키 크기 요인에 문제가 생겨 성장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소아비염은 코 호흡이 불편해져 두통이나 만성피로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면증을 유발해 성장 호르몬을 저해하므로,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며 자녀의 감기가 오래 지속되면 소아비염을 의심하고 진찰을 받아볼 것을 권했다. 글로벌경제팀 gyeongr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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