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회사생활을 하면서 학벌로 인한 콤플렉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벌 콤플렉스는 주로 '학벌이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칠 때'(36.1%, 복수응답) 느끼고 있었다. 계속해서 '동료들의 학벌이 다 좋을 때'(32.6%), '출신학교에 대해서 자주 물어볼 때'(28.4%), '출신학교로 인해 무시당할 때'(27.2%), '동료가 학벌로 주목 받을 때'(24.5%), '학벌 라인이 형성되어 낄 수 없을 때'(20.6%), '학벌 라인으로 성과 내는 동료를 볼 때'(14.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콤플렉스의 영향으로는 가장 많은 45.1%(복수응답)가 '애사심이 줄었다'라고 답했으며, '항상 위축되고 자신감을 상실했다'(37.6%), '업무에 대한 집중력과 의욕이 감소했다'(32.1%), '동료들에게 열등감이 생겼다'(27.7%), '학벌을 따지는 사람들을 원망했다'(21%) 등이 있었다.실제로 이들 중 43.8%는 직장 내 동료들에게 학벌을 감추거나 숨기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학벌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손해를 본 경우는 얼마나 될까?
응답자의 73.2%가 '손해를 봤다'라고 답했다. 손해로는 '같은 일을 해도 더 낮은 평가를 받음'(36.1%, 복수응답), '학연, 라인 등의 인맥을 얻지 못함'(32.1%), '회사가 성장할 기회를 충분히 주지 않음'(30.5%), '핵심업무 기회를 얻지 못함'(20.3%), '작은 실수도 학벌 때문에 더 부각됨'(18.5%), '학벌 때문에 업무 기대치가 높음'(13.6%) 등이 있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