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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연대 대표 성재기가 한강 투신을 예고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와 고종석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이 성재기를 행해 우려 섞인 글을 남기며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
이어 "이 나라는 여전히 남성은 강자이고 여성은 '사회적 약자'입니다"라면서 "남성연대는 작지만 남자들의 목소리도 내보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남성연대, 서툴고 부족했습니다. 온힘을 다했지만 무지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거기에다 늘 궁핍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고종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남성연대란 구호(?) 자체가 웃긴다. 수컷들은 이미 너무 견고하게(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연대하고 있다"며 "(남성연대는) 애국보수연대, 친노깨시민연대라는 말 이상으로 웃기다. 연대 그만 좀 하고 개인으로 돌아가라"고 글을 남겼다.
또 표창원 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남성연대 대표 자살 예고 관련 대책은 결코 입금 등 그 요구를 받아주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정신보건센터 등의 자살방지 정신과 긴급 상담 진료 등 응급 의료대책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 "공개한 이상 무시해선 안 되겠죠"라며 "생명은 소중합니다. 누구든 이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됩니다"라고 투신 예고를 한 성재기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성재기는 자신의 트위터에 "너도 입 닥쳐라 표절창원아"라는 글을 올려 불쾌감을 표시하면 설전을 벌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