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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식스 고릴라 마케팅 총력, "해외진출 발판 삼는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7-25 10:31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대표 강훈)가 자사 고릴라 캐릭터 망식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2월 첫 해외 매장 중국 연길점을 연 데 이어 7월 중국 상해, 온주 등 2개 매장, 8월 미국 직영점 오픈 등 본격적 해외진출을 앞두고 있는 망고식스는 한류 근원인 드라마를 통한 캐릭터 마케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효과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망고식스는 지난 21일 제작지원 중인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 촬영 현장인 서정초등학교를 방문해 천보근, 김향기, 이영유 등 아역배우 전원에게 망식이 인형과 견, 건과류 간식 및 수첩 등 학용품을 전달했다. 망식이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천보근(오동구 역)이 애지중지하는 인형 '미스 로사양'으로 등장한다. 아역배우들이 주인공만 갖고 있는 '미스 로사양' 인형을 다들 갖고 싶어해 제작진과 망고식스가 선물한 것이다. 극중 천보근은 힘들 때마다 어머니가 남겨 준 '미스 로사양'에게 하소연을 하고 힘을 얻는다. 드라마 효과로 '미스 로사양'은 망고식스 매장에서도 어린이 선물로 인기가 높다.

망식이는 올초 MBC 드라마 <7급공무원>에 남녀 주인공 최강희, 주원의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고릴라 인형으로 등장하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신제품 차별화를 위한 마스코트로 만든 망식이가 드라마 방영 후 시청자들의 구입 문의가 이어져 캐릭터 상품으로까지 제작된 것이다. 현재 망식이 관련 상품은 인형뿐만 아니라 볼펜, 노트 등 다양한 팬시 제품과 견건과류, 에너지 바 등 캐릭터 식품까지 나와 망고식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망고식스는 8월 방영 예정인 이준기 주연의 MBC 드라마 '투윅스'에도 PPL을 통한 망식이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준기 등 출연배우가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만큼 빠른 브랜드 정착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망고식스 관계자는 "매장 오픈에 앞서 한류 드라마와 캐릭터를 통한 감성적 접근이 통한다면 초기 브랜드 정착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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