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술집에서 만취할 때까지 음주를 즐기던 시절은 갔다. 최근 외식 업계에서 각 업종의 특성을 살려 캐주얼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 더운 여름 날 시원한 맥주 한잔을 원하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식사와 함께 즐기는 맥주 한잔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패밀리레스토랑이다. 호프집의 시끄러운 분위기와 달리 깔끔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로 식사와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지인들은 물론 직장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호텔에서 즐기는 맥주 페스티벌
호텔 카페에서도 색다르게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호텔은 일반 음식점과 달리 야외 테라스나 수영장 등 시원하게 개방된 곳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도심 속 야외 테라스인 '쿨팝스 프라자'에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한여름에 진행되는 맥주 페스티벌' 이라는 주제로 '쿨 서머 비어 페스트'를 개최한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300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세계 각국 16여종의 맥주 테이스팅과 함께 소시지, 핫윙, 과일안주 등 세미 뷔페가 제공된다 참가비는 3만 5,000원
카페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의 즐거움
최근 커피전문점에서도 맥주를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커피를 즐기는 여성 고객은 물론 맥주를 즐기는 남성고객까지 끌어들이면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카페 리맨즈 콜렉션 키친'은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독특한 컨셉의 카페로 커피와 음료뿐만 아니라 칵테일 종류와 멜론맥주, 크림맥주 등의 맥주를 판매한다. 취향에 맞는 메뉴를 맥주, 칵테일 등과 함께 간단히 곁들어 먹을 수 있어 더욱 호응이 높다. 투썸 커피 홍대 테디점 푸드 코너에서도 다양한 해외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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