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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해병대 캠프, '정부 나라장터' 올라있어 학교가 선택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7-20 00:04


문제의 해병대캠프 정부 조달청 온라인 장터에 올라있어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설 해병대 캠프가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지 못했는데도 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에 올라와 있던 업체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JTBC는 19일 "5명의 희생자를 낸 이번 해병대캠프는 조달청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에서 고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교측은 정부 조달업체 목록에서 고른 만큼 해당업체를 믿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구광조 공주사대부고 교사는 "나라장터에 등록된 업체이기 때문에 자격기준은 다 갖추었다고 믿고 업체를 선정해 계약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번 사고가 난 수련원은 정부로부터 캠프 인증을 받지 못한 곳이었지만 버젓이 거래 목록에 올라와 있었던 것.

이에대해 조달청은 "수수료 일정액만 받고 나라장터라는 시스템만 빌려주는 것"이라며 "입찰 참가할 수 있는 자격만 등록해 주는 것으로 거래 업체 등록 절차에 통상 인증 여부는 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가 운영하는 공인된 장터면서도 이와 관련된 알림 경고문구나 설명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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