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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아이템 선별 큐레이션 쇼핑몰 'G9' 눈길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3-07-18 15:20 | 최종수정 2013-07-18 15:17


독특한 아이템을 선별해 판매하는 맞춤형 쇼핑몰, 이른바 큐레이션 쇼핑몰 'G9'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차별성과 편리함이 판매량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트랜스포머 유모차', '말하는 공', '스파이 탱크'.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독특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쇼핑몰 G9(지구, www.g9.co.kr)가 화제다. 쇼핑몰 G9는 '3D 홈시어터 스피커', '비 맞으면 벚꽃이 나타나는 우산', '휴대폰 분실 방지기', '트랜스포머 변신 모자' 등 이색적인 제품들을 선보인다. 기존 쇼핑몰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마니아층을 겨냥한 테마 상품과 함께 평범한 쇼핑족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독특한 제품들이 많아 온라인 쇼핑족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은 지난 4월,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좋은 작품을 엄선해 전시하듯 쇼핑 큐레이터가 인기 많고, 최신 유행인 아이템을 선별해 판매하는 새로운 온라인 쇼핑몰 G9를 오픈했다. G9는 단순히 가격만 할인 판매하는 쇼핑시스템이 아닌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혜택까지 제공하기 위해 만든 새로운 쇼핑공동체 서비스라는 것이 지마켓의 지향점이다.

카테고리별 상품 담당자들이 상품을 엄선하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G9의 출범이유는 고객의 쇼핑고민을 덜어주고 고객 니즈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살 것인지에 대한 소비자의 고민은 커졌다. 이전에는 소비자가 직접 검색해서 상품을 찾는 '검색 쇼핑'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고객들의 쇼핑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맞춤형 검색 서비스, 전문가가 직접 추천해 주는 '추천 쇼핑'등이 등장해 인기다. 이러한 '추천 쇼핑'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G9는 특별한 회원제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지난 4월 오픈 후 3개월 만에 방문자 수가 60% 가량 증가했다.

G9에서 선보이는 상품의 매진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 첫날 선보인 '로얄알버트 100주년 기념세트 한정판'은 준비했던 100조가 모두 판매됐다. 여름 시즌에 맞춰 선보인 '하림영계', '락피쉬 레인부츠', '동양매직 빙수기', '제습기' 등 상품들도 다 팔렸다.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어려운 독특하고 이색적인 상품도 많다. 홍콩여행 시 구매 인기 품목인 '제니베이커리 쿠키'는 1차, 2차 판매 모두 완판됐다. 렌즈일체형 디지털 카메라 제품인 '라이카X2폴스미스 에디션'(349만9000원)은 300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기였다.

쇼핑몰 G9에서는 매일 다른 테마를 적용한 9가지 상품을 매일 오전 9시에 판매한다. 제품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제품 상세보기 서비스가 특징이다. 사진 속 상품이 좌우 180도로 회전해 상품의 외형을 보다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VR서비스와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ZOOM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G마켓 이택천 전략사업실장은 "G9는 단순히 가격만 할인 판매하는 쇼핑시스템이 아니라 고객에게 즐거움과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공동체"라며 "미술관에서 큐레이터가 작품을 소개하듯 전문 쇼핑 큐레이터가 차별화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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