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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0% '기업 비리 드러나면 지원 꺼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7-16 09:56 | 최종수정 2013-07-16 09:57


비자금, 특혜, 담합 등 기업의 '비리 의혹' 사실이 드러났을 때 구직자 10명 중 7명은 해당 기업에 대한 취업 선호도가 감소한다는 결과가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http://www.career.co.kr)가 취업준비생 8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구직자의 68%가 '기업의 비리 의혹·압수수색 등의 소식을 접했을 때, 취업 선호도 역시 감소한다'고 응답했다.

취업 선호도가 감소하는 이유는 '기업의 이미지에 실망감이 들어서'가 3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를 하더라도 기업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 같아서'(21.6%), '기업의 미래가 불투명 해진다고 생각해서'(20.3%), '기업의 성장가능성이 떨어진 것 같아서'(16.9%), '기업의 채용 인원이 감소할 것 같아서'(8.8.%) 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기업의 부정부패 의혹에도 취업 선호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한 구직자 32%는 어떤 이유를 들었을까?

가장 큰 비율인 42%가 '실제 실무진에는 영향이 없을 것 같아서' 취업 선호도를 유지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29.7%는 '오히려 기업의 어려운 상황에도 취업 선호를 유지하는 것이 애사심을 어필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라는 이유를 꼽았고, 27.3%는 '대기업은 비리 의혹으로 인해 재정난 등의 2차적 위기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라는 의견을 들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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