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 심 군 잔혹성에 네티즌 "사형 안되나" 분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7-11 16:10 | 최종수정 2013-07-11 16:58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처벌 수위 관심

엽기적 범행을 저지른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군(19)군의 처벌 수위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10대 여성을 살해,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심모군을 긴급 체포했다.

같은 날 경찰서측은 10대 여성을 살해,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심모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2일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했다.

앞서 심모군은 지난 8일 오후 알고 지내던 A양(17)을 모텔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고, A양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여성의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심 군은 A양을 살해한 뒤 모텔 화장실에서 A양의 시신 살점을 공업용 커터 칼로 십여 시간 도려낸 뒤 모텔 화장실과 김장용 비닐봉투에 나눠 유기했다. 그러나 A양의 미귀가 신고 접수로 A양의 주변 인물들을 탐문 수사하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심 군은 10일 경찰에 자수했고, 엽기적인 살인 행각이 드러나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현재 미성년자 처벌법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경우 사형·무기형으로 처할 범죄를 저질렀을 때 15년의 유기징역으로 처벌하도록 되어 있다"고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용인살인사건 미성년자라 최대형량이 15년이라는데 정말인가요?"라거나, "용인 살인사건 너무 무섭다. 인간이 아니야 진짜 악마다. 사형시키길……한 15년 살다가 나오면 인간 될 거 같음? 전혀. 또 다른 희생자만 낳을 뿐이야"등 심모군을 향한 엄중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우리나라는 참 죄 짓기 좋은 나라구나. 사람을 갈기갈기 찢어 죽여도 선처를 받을 수 있으니.분명...용인 살인사건 범인도 사형 따위 받지 않겠지. 억울하다. 분하다. 이 나라에서 살기 싫다" "이번엔 좀 무기나 사형시키자! 범행수법을 보니 이건 정신병자수준. 글을 보면 사탄을 보는 거 같았다. 제발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키자!"등 피의자 심모군을 향한 격한 반응들을 내 놓고 있다.

한편 심모군의 행동에 대해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심 군의 경우 사이코패스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소시오패스라는 생각이 든다. 소시오패스는 그 표현대로 반사회적 사회성 장애다"며 "사이코패스가 심리학적 정신질환이라면 소시오패스는 사회학적인 사회적 정신장애나 질환을 얘기한다. 그래서 반사회적 사회성 장애를 가진 아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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