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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피부관리...노폐물-세균 증식 방지하려면?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07-04 17:05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불쾌지수를 한참 끌어올리더니, 이제는 장마철 폭우가 온 몸을 찌뿌듯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폭염과 장마로 이어지는 급격한 날씨 변화는 체내 밸런스를 무너뜨려 신체를 피로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이상을 가져올 수 있어 같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 날씨에 유독 약한 우리 피부는 장마철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온의 날씨와 장맛비로 인해 습하고 무더운 환경이 조성된 장마철에는 피부 건강을 위해 청결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대기 중 습도가 2~3배 높아지고, 이로 인해 피부 위 노폐물 배출과 세균 증식이 더욱 활발해진다. 따라서 여드름성 질환이 악화되는 등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다.

고정아 라마르피부과 목동점 원장은 "장마철은 고온다습한 기후 환경으로 인해 피부 분비물이 증가하고, 또 빗물과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피부오염이 발생, 여드름과 같은 피지선 염증질환 외에도 지루성 피부염, 감염성·수인성 피부질환 등이 쉽게 발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철저한 피부청결 관리 및 모공관리를 통해 피부 위 분비물 축적과 세균증식을 억제하고, 피부병변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해 줄 필요가 있다.

습하고 무더운 장마철에 피부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 3~4회 정도 이중 세안을 통해 피부 분비물 및 땀과 습기로 인해 피부 위에서 기생 증식할 수 있는 세균의 활동을 억제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땀과 피지분비가 활발하다고 해서 너무 자주 세안을 할 경우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한 번 세안 시 거품을 충분히 낸 세안제로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세안 후에는 보습크림을 꼼꼼히 발라 피부 수분막을 씌워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두꺼운 메이크업은 피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땀과 유분 분비가 활발한 피부 위에서 화장품 잔여물과 피부 노폐물이 뒤엉키면서 모공을 틀어막아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기적인 각질관리와 디아지 치료 등을 통해 모공 관리를 세심하게 해주는 것 역시 장마철 피부트러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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