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불쾌지수를 한참 끌어올리더니, 이제는 장마철 폭우가 온 몸을 찌뿌듯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폭염과 장마로 이어지는 급격한 날씨 변화는 체내 밸런스를 무너뜨려 신체를 피로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이상을 가져올 수 있어 같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 날씨에 유독 약한 우리 피부는 장마철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습하고 무더운 장마철에 피부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 3~4회 정도 이중 세안을 통해 피부 분비물 및 땀과 습기로 인해 피부 위에서 기생 증식할 수 있는 세균의 활동을 억제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땀과 피지분비가 활발하다고 해서 너무 자주 세안을 할 경우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한 번 세안 시 거품을 충분히 낸 세안제로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세안 후에는 보습크림을 꼼꼼히 발라 피부 수분막을 씌워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두꺼운 메이크업은 피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땀과 유분 분비가 활발한 피부 위에서 화장품 잔여물과 피부 노폐물이 뒤엉키면서 모공을 틀어막아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기적인 각질관리와 디아지 치료 등을 통해 모공 관리를 세심하게 해주는 것 역시 장마철 피부트러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