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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흠집 난 가구·침구 최대 74% 특가 판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6-24 17:15


장마철을 앞두고 옥션에서 '가구 스크래치전'을 연다. 판매처는 장마철을 앞두고 재고 소진을 할 수 있고, 구매자는 최대 74%까지 저렴하게 새것과 같은 상품을 구입할 기회다.

국내 대표적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이 매장 전시상품 및 흠집 난 가구, 이월상품, 아울렛상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스크래치 리빙 창고대방출' 기획전을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한다. 침대, 식탁, 책상 등 가구를 비롯해 거울, 대자리, 이불 등 리빙상품까지 총 20여개 브랜드, 100여개 상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스크래치 상품은 전시상품이나 배송 중에 약간의 흠집이 생긴,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새 상품들로, 그 동안 주로 혼수, 이사철을 겨냥해 진행해 왔다. 올해는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스크래치 상품 및 재고상품의 보관비용과 상품가치를 고려, 상품을 보관하는 대신 고객들에게 알뜰 구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년보다 할인폭을 키워 최대 74% 할인가에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원목 4인 식탁세트'가 9만9000원에, '베스트가구 러블리 싱글침대+매트리스'는 8만9000원에 각각 선보인다. '100% 소나무 원목 스크래치 테이블'은 2만2900원에 만나볼 수 있으며, '레이디가구 엘리 800 5단서랍장'도 8만9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자녀들을 위한 가구도 최대 61%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하이솔로몬 교구 아동용 열공의자'는 9900원에, '슈가 화이트 1200 컴퓨터 책상'은 3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SAM(샘)3 7000 3단 2070책장'도 50% 할인된 15만9900원에 내놓았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전력난까지 겹치면서 인견이불, 쿨매트, 암막커튼, 대자리 등 지금 당장 사용이 가능한 여름 리빙상품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99%암막! 라니아 솔리드 암막커튼'은 7900원에, '일월 프리미엄 쿨매트 중형+소형'는 53% 저렴한 3만6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여름에 시원한 '피에르가르뎅 인견이불 3장세트(퀸)'은 3만2900원에, '피치스킨 양면 누빔패드(퀸)'은 1만900원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거울, 양키캔들 등 장식소품을 비롯해 통기타, 우쿨렐레 등 악기류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옥션 검색창에 '옥션흠집가구'를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옥션의 양종수 리빙팀장은 "올해 스크래치 가구전은 부담이 큰 가구류를 비롯해 침구, 인테리어소품, 악기류까지 할인 품목을 확대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며 "고객들은 비용 부담이 큰 가구, 리빙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업체는 장마철을 맞아 재고를 소진할 수 있어 불황 속 구매자와 판매자간 윈윈(win-win)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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