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홍원식 회장과 김웅 대표가 최근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 전현직 대리점주 10명은 지난달 초 마트 판매직원들의 인건비 전가 문제를 제기하며 홍 회장과 4개 영업 지점 직원 등을 추가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6일 남양유업의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지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전산자료와 이메일,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해 분석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전반적인 조사를 했지만 세부적으로 각각 진술하는 내용을 확인해야 해서 관련자들의 추가 조사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남양유업의 '밀어내기'에 대한 심의 결과를 이달말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오는 28일 소회의를 열어 대리점에 대한 남양유업의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에 관한 안건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회의에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남양유업에 대한 제재 여부와 제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