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Dr. 홍의 88365] 비타민C와 E가 찰떡궁합인 이유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06-18 10:37



나이를 먹으면 피부가 점점 칙칙해지고 검버섯이나 잡티가 생기게 된다. 이처럼 피부가 노화되는 원인은 과잉 생산된 활성산소로 인한 피부의 산화 때문이다.

피부의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이다. 피부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진피층을 구성하고 있는 히알루론산이나 콜라겐, 엘라스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과잉 생산된 활성산소는 이들 성분을 파괴하거나 합성을 방해하여 잔주름, 기미, 검버섯 등이 발생하게 된다.

활성산소가 피부를 산화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대표적인 항산화제 물질이 비타민C다. 게다가 비타민C는 피부 진피층을 구성하고 있는 히알루론산이나 콜라겐, 엘라스틴이 생산되는데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 또한 비타민C는 멜라린 색소를 생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티로시나제의 활성과 생성을 억제하여 기미를 치료하기도 한다. 그래서 화장품에는 비타민C가 첨가된다. 또 검버섯이나 기미 치료제로 비타민C를 복용하기도 한다.

비타민C를 복용할 때 비타민E을 같이 먹으면 기미를 치료하거나 피부 노화방지를 하는데 시너지효과가 있다.(대부분 비타민E를 말할 경우에는 α-토코페롤을 말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직접 제거하지만 비타민E는 활성산소에 전자를 하나 주어 활성산소의 피해를 막고 자신은 산화된다. 이때 비타민C가 비타민E에 전자를 하나 주어 다시 비타민E로 환원시켜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이처럼 비타민E는 비타민C의 도움을 받아 산화와 환원을 반복하면서 활성산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마치 활성산소를 비타민C와 E가 번갈아 가면서 두들겨 패는 형상이다. 한마디로 찰떡궁합이다. <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