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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홍의 88365] '남성 갱년기' 50대의 성기능저하 탈출법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06-04 10:18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가수 서유석씨의 히트곡 '가는 세월' 중의 한 구절이다. 1976년 발매된 이 노래는 12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각 방송사의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회비판적 방송을 이유로 3년간 가요계를 떠나야 했던 서유석씨로서는 정말 화려한 컴백에 성공한 셈이다. '가는 세월'의 성공 이후 서유석씨는 MBC 라디오와 교통방송의 DJ로 30년 이상 활동하며 가장 사랑받는 방송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노래의 인기 비결은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쉬운 멜로디다. 가슴에 와 닿는 가사가 대중들의 마음을 감동시켰을 것이다.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는 막을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 것이다.

많은 남성이 50대에 접어들면서 인생을 한번쯤 뒤돌아보게 된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인생에 뿌듯함도 있지만 지나온 길 어딘가에 진한 아쉬움도 남는다.

이 시기에 상당수 남성이 고민하는 공통된 육체적 문제가 바로 성기능 저하이다. 남의 이야기로만 여겼던 성기능 저하는 그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고 심한 경우 자괴감에 빠지게 한다. 바로 남성 갱년기다.

중년 남성들의 성기능 저하를 가져오는 대표적인 원인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감소와 활성산소의 증가이다. 과잉 생산된 활성산소가 고환(睾丸)세포를 파괴하여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감소시키는데 이는 곧 성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중년 남성의 성기능 저하는 부족한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고 항산화제 주사를 통해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면 대부분 예전처럼 회복된다. 남성 성기능 저하는 빨리 치료를 시작하면 그만큼 회복도 빠르고 치료도 간편하다.

나이가 들면서 비롯되는 성기능 저하는 피할 수 없지만 마음만은 청춘인 게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가는 세월'의 마지막 구절처럼 말이다.

"이 내 몸이 흙이 돼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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