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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재단, 한독수교 130주년 기념…대형 비빔밥 선보여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6-03 11:04


한식재단(이사장 양일선)이 6월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축제에 개막축하행사로 대형비빔밥행사를 선보이고, 5일부터 4일간 행사장을 방문하는 독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김치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한국문화축제는 한독수교 130주년과 파독광부 50주년 기념으로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 주최하고 한식재단, 프랑크푸르트시 등의 후원으로 마련된 자리다.

프랑크푸르트 중앙광장에서 진행되는 대형비빔밥행사는 남한의 쌀과 북한의 나물로 모양을 낸 대형 비빔밥을 주요 한독 관계자들이 대형 주걱으로 함께 비벼, 행사장을 찾는 독일 시민 2000여명과 함께 나누어 먹는 이벤트이다.

세계 5대 건강식으로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식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행사장을 찾는 현지인들이 직접 만들어보고 맛도 보는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만든 김치는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포장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김치체험자는 자신이 만든 김치가 숙성되며 더 진한 맛을 내는 김치의 참맛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발효와 기다림의 미학으로 완성되는 김치의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공식 참석하는 한식재단의 김홍우 사무총장은 "준비한 비빔밥은 개성 있는 다양한 식재료의 혼합으로 새로운 맛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화합을 상징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라며 "독일인들이 한식에 담긴 한국인의 문화와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세계인들과 한식문화를 통한 소통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한식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축제는 파독광부 시절부터 함께 해온 한·독 양국의 경제 성장 동반 관계를 문화 교류의 동반 관계로 격상시킨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한·독 두 국가의 역사적·정서적인 공감대를 통해 화합에 대한 염원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도 담은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한국문화의 매력을 한식, 한복패션쇼, 대형붓글씨퍼포먼스, 한국전통공연, 태권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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