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업계가 바삭하고 쫀득하게 씹는 맛을 강조한 강츄(chew)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바삭바삭! 맛있는 소리로 두 번 먹는다
평소 잘 먹지 않는 피자 끝 부분, 부드러움의 대명사 케익과 도넛이 감자칩, 견과류, 슈팅캔디 등과 만나 색다른 맛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케이크 대신 씹어 먹는 '크리스피 케이크'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생크림 시트 안에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를 넣고 구운 쿠키를 넣어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맛을 선사한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다양한 토핑으로 도넛 표면을 감싼 '도넛팝'을 출시했다. 고소한 아몬드를 넣은 '옐로우 아몬드 팝', 슈팅캔디가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팝핑스타 팝', 초콜릿과 코코넛이 어우러진 '코코넛 초콜릿 팝', 통밀 비스킷이 그대로 씹히는 '쿠키 크런치 팝'까지 토핑에 따라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음료 마시지 말고 씹어야 제 맛!
마시기만 하던 음료에서 씹는 음료로 변하고 있다. 쫄깃한 타기오카펄은 물론 곡물과 젤리 등 씹는 맛을 더한 메뉴가 음료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미스터 도넛은 현미 알갱이로 씹는 맛을 더한 '발아 현미 크러쉬'를 선보였다. '발아 현미 크러쉬'는 경기 이천 쌀을 한 꺼풀 벗겨내 싹을 틔운 발아 현미를 얼음과 갈아 만든 슬러시 음료이다. 고소한 현미를 통으로 갈아 넣고 후레이크를 뿌려 씹는 맛을 두 배로 더했다.
할리스 커피는 아이스티와 젤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머스캣 젤리 아이스티'를 여름 메뉴로 선보였다. 잎을 직접 우려 내어 달지 않고 깔끔한 홍차에 탱글탱글한 청포도맛 젤리를 넣어 씹는 맛을 살렸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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