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필름 제조 전문기업 ㈜세화피앤씨(대표 구자범 www.shehwa.co.kr)가 안티포그(김서림 방지)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고 27일 밝혔다.
안티포그 시장은 높은 기술장벽으로 인하여 그 동안 거의 수입에만 의존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분야였다. 세화피앤씨는 수년전부터 해당 분야 유수의 화학전공석박사급들로 구성된 연구조직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개발투자를 지속해왔으며, 근래 들어 그 노력들이 하나 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
세화피앤씨는 가정용 및 자동차용 안티포그필름(김서림방지)을 일반 소비자용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의료용이나 방독면 및 고글용, 옥외스크린용 등에 적용을 거쳐 최근 대량설비 체제를 도입해 자동차 썬팅필름용 및 자동차램프용 등으로 사업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평판 코팅라인을 도입하여 2㎜이상 두께의 소재에도 안티포그 코팅이 가능해짐으로써 보다 다양한 분야에 대응이 가능해졌다.
세화피앤씨의 CTO인 황병우 전무는 "안티포그는 그 동안 안경이나 고글 등에 사용되는 정도로 국한된 기술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우리 실생활에 매우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어 왔다"면서 "최근 베일에 감춰져 있던 안티포그 기술분야가 점차 널리 알려지고 있어 세계시장 진출에 매우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보다 두터운 고객층의 확보를 위하여 코팅액의 성능 및 용도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축하고 있다"라고 세계시장 제패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화피앤씨는 범용 갤럭시노트2, 아이폰5, 갤럭시S3용 프라이버시(정보보호) 케이스와 갤럭시S4 및 옵티머스G 프로용 '프라이버시(정보보호)' 필름과 충격방지용 '안티쇼크' 필름을 출시하기도 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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