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가 290만달러 상당의 터키 6개 공항 항행안전장비 설치공사입찰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4년 연속 터키공항의 항행안전장비 설치공사를 수주해, 터키 항행안전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
김병노 한국공항공사 R&D 센터 센터장은 "터키 공항은 장비개발기업들이 진입하기 까다로운 시장 중 한 곳이다."라며 "이번 4년 연속 수주로, 공항운영자 중 최초로 장비개발을 시작한 한국공항공사의 항행안정장비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터키공항 공사에 한국공항공사가 수주한 '계기착륙시설'(ILS : Instrument Landing System)은 계기 비행 방식으로 착륙 진입하는 항공기에 대해 지상에서 지향성 전파를 발사해 활주로로 진입하는 코스를 지시하는 시스템으로, 공항 운영에 있어서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