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외식업계가 동심(童心)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나 경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등 어린 자녀의 마음을 사로잡아 닫힌 소비자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4일, 5일 양일간 어린이 고객에게 키즈메뉴를 무료 제공하고 매장별 선착순 100명에게 어린이 안전형 광우산을 선물한다. 치킨전문점 BHC치킨도 치킨을 한 마리 이상 주문할 경우 조립식 완구인 '다빈치 만들기' 3종(자동차/외륜선/비행기계) 중 1종을 증정하는 'BHC치킨 먹고 레오나르도다빈치 발명품 만들기' 이벤트를 5월 말까지 벌인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외식업체들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닫힌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해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업계에서 준비한 가정의 달 이벤트를 잘만 활용하면 지출 부담을 줄이면서도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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