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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어린이날 맞아 동심 유혹 마케팅 활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5-02 16:05


어린이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외식업계가 동심(童心)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나 경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등 어린 자녀의 마음을 사로잡아 닫힌 소비자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한식전문점 강강술래 전 매장에서는 어린이날(5일) 하루 동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고객에게 버블검이나 도깨비방망이, 떡갈비스테이크를 소진시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또, 상계점은 키다리 삐에로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고양 늘봄농원점은 토끼와 오리 등 동물농장을 비롯해 조랑말이 끄는 마차 체험 등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스테이크하우스 빕스는 어린이날 당일(5일) 매장 방문 고객에게 '티키톡' 물병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허브 스프레드 등심 스테이크와 어린이 샐러드바 1인으로 구성된 '어린이날 세트메뉴'도 판매한다. 이를 주문하면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제공하고 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패키지, 볼쇼이 아이스 쇼 관람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4일, 5일 양일간 어린이 고객에게 키즈메뉴를 무료 제공하고 매장별 선착순 100명에게 어린이 안전형 광우산을 선물한다. 치킨전문점 BHC치킨도 치킨을 한 마리 이상 주문할 경우 조립식 완구인 '다빈치 만들기' 3종(자동차/외륜선/비행기계) 중 1종을 증정하는 'BHC치킨 먹고 레오나르도다빈치 발명품 만들기' 이벤트를 5월 말까지 벌인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외식업체들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닫힌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해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업계에서 준비한 가정의 달 이벤트를 잘만 활용하면 지출 부담을 줄이면서도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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