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육아 트렌드 '스칸디맘' 사로잡는 '키즈카페 어린왕자'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3-28 10:45



북유럽 감성의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소비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북유럽식 자녀육아법을 추구하는 '스칸디맘'은 소비 주체로 부각되고 있다.

'스칸디맘'은 자연친화적이면서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라이프스타일'을 육아 방식에 접목하는 신세대 엄마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이들은 영·유아기 자녀들에 대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유대감을 키우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자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곳에 의미를 강하게 부여한다. 부모도 자녀를 위해 무조건 희생하기 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기 때문에 스웨덴에서는 한손에는 카페라떼를, 다른 손으로는 유모차를 몰고 카페를 나서는 부모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스칸디맘' 트렌드에 따라 국내 육아 시장에는 친환경적인 소재 사용과 실용성을 강조한 육아 브랜드들이 앞다퉈 생겨나고 있다.

스칸디맘의 트랜드를 미리 대비한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엄마와 아이가 함께 편안한 교감을 나눌수 있는 실용적 문화공간을 표방한 '키즈카페 어린왕자'가 그 중 하나다.

'어린왕자'는 주로 아이들의 교육을 추구한 다른 키즈카페들과 달리 처음부터 엄마와 아이의 교감과 편안한 힐링에 주목했다.

깨끗한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놀이방 자동 청소, 자외선 살균 장치 등을 개발해 놀이방을 세균없는 무균실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강남점의 경우에는 키즈카페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친환경 에코 프렌들리 인증을 획득했다.

먹을거리도 친환경적인 웰빙 음식들을 도입하여 전문 레스토랑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어린왕자 관계자는 "키즈 레스토랑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먹는 메뉴가 많고, 아이들이 음식을 여러번 나누어 먹는등 일반 음식점과 다른 차이점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No 화학조미료, No 인스턴트 정책은 물론 영양까지 생각하는 키즈 메뉴 전문가의 세밀한 연구와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칸디맘 추세에 맞춰 키즈카페 어린왕자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5개 매장을 개점시키며 6년 연속 키즈카페 창업율 1위, 브랜드 인지도 1위, 입점지역 수익률 1위 등을 차지했다. 지난 2월에는 한국미디어리서치의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한 '2013 한국 소비자 선호도 브랜드' 조사에서도 키즈카페 분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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