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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사이트] 인천하이텍고 축구부, 14년 만에 금석배 우승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3-03-21 17:50


인천하이텍고등학교(교장 허훈) 축구부가 지난달 25일 군산시 월명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3 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부평고와의 결승전에서 인천하이텍고는 전반전에 터진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대 0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인천하이텍고등학교 축구부가 지난해 7월 제주시에서 열린 제20회 백록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준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전국의 강자들을 제치고 이뤄낸 쾌거다.

과거 운봉공고 시절 금석배 우승 경험이 있었던 인천하이텍고등학교는 14여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되찾아옴으로써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맺게 됐다.

이는 학교장의 축구에 대한 같한 애정과 사랑, 지도자들의 주도면밀한 분석과 훈련, 학생들의 피나는 노력이 삼위일체가 되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우승을 일궈낸 것으로 보여진다.

대회 출전에 앞서 다른 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량이나 전력이 떨어진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지만 박광현 감독과 모든 선수들은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꿈에도 그리던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축구 명문 학교로 재도약하게 됐다.

또한 출전 선수 대부분이 2학년 학생으로 구성돼 올해 열릴 전국 축구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허훈 교장은 "변변한 연습장조차 없는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축구 명문학교로 우뚝 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하이텍고등학교는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에 위치한 낙후된 교육 시설과 교육 환경으로 인천광역시 교육청 산하 고등학교 가운데 가장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많은 학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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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교직원뿐만 아니라 (구)운봉공업고등학교 총 동문회(심재성 9대 동문회장, 김상국 사무총장 이하)가 하나가 되어 학생들의 학습 능력과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의 산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는 "학창시절은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기간이다"며 "고통없는 성장이 없듯이 학생과 교직원이 하나 되어 인내와 성찰로 학교시절을 보낸다면 틀림없이 좋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을 확신한다"는 허훈 교장의 교육철학에서 비롯됐다.

그가 강조하는 학생들의 학력신장 비결은 교과목 지도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사랑, 배려, 공동체의식, 친절, 예절을 강조하는 교육방침과 함께 학생과 모든 것을 함께 하는 교직원의 솔선수범에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천하이텍고등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교장선생님 이하 교직원 모두가 같은 교육목표 아래 일체감 있는 교육과 지도를 펼친다는 점이다.

또한 교직원들의 자기성찰과 긍정적 마인드가 공동체의식으로 승화돼 교육철학과 교육방침의 분열 없이 교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처럼 모두 하나가 되어 학생을 위하고 열정을 더하는 허훈 교장 이하 교직원들의 노력은 인천하이텍고등학교를 명실상부 지역 으뜸의 명문고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경제팀 jaepil0829@sportschosun.com

 ◇인천하이텍고 로고
 ◇인천하이텍고학교 전경
 ◇인천하이텍고등학교 금석배 축구대회 우승기념 단체사진
 ◇인천하이텍고등학교 금석배 축구대회 우승기념 헹가래
 ◇인천하이텍고 우승기념 사진촬영
 ◇인천하이텍고등학교 허훈 교장
 ◇인천하이텍고 축구부 박광현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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