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경민(27ㆍ가명)씨는 여름 휴가 철 비키니를 입을 때마다 볼륨감 없는 몸매와 빈약한 가슴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져 결국 성형외과를 찾기로 결심했다.
봄을 맞아 김 씨처럼 외모에 변화를 준비하는 여성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다가올 여름을 위해 S라인 몸매 만들기에 열중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특히 여름 휴가기간을 전후로 실시한 동일한 설문조사 결과 내용에 따르면 20~30대 젊은 여성의 경우 많은 수의 여성이 가슴성형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그 중 일부는 직접 성형외과를 찾은 후 상담을 받거나 수술 예약을 잡은 상태다.
이처럼 여성들이 볼륨 있는 가슴성형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가슴은 여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부분으로서 자신의 가치와 자신감을 상징하는 대표적 신체부위라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연예가나 핫이슈로 떠오르는 여성들 중에서도 글래머러스한 여성들이 주목을 받고 호감을 받으면서, 최근 일반 여성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자신감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가슴성형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물론 가슴성형 역시 다른 부위 성형과 다르지 않게 부작용에 대한 소식도 심심치 않게 전해진다. 제니스 성형외과 정영원 원장은 "아름다운 가슴은 무조건 크거나 수술만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으며 본인의 신체에 맞는 사이즈와 균형이 맞아야 한다"며 "가슴성형을 생각하고 있다면 부작용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취과 전문의는 상주하고 있는지, 수술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인지 등을 체크하여 성형외과를 선택하고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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